반응형

이 글은 2015년 1월 1일 네이버블로그에 올린 글을 티스토리로 이전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하나쯤 있을 법한 밥집을 소개시켜드릴 까 합니다.

 

한국에서도 맛있는 집보다 집밥 같은 느낌이 그리워서 가는 가게들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시켜 드릴 가게는 일본에서 먹는 집밥같은 느낌의 가게입니다.

 

화려하고 맛있는 맛보다는 편안해지는 느낌의 맛입니다.

 

 

우선 주소는

 

大阪府大阪市東淀川淡路4丁目718

 

이구요

 

전화번호와 영업시간을 잘 모르겠네요 ㅜ 죄송합니다.

 

워낙 동네에서만 동네주민들만 오시는 곳이기에 정보가 적네요 ㅜ

 

 

가는길은


반응형
 

 

왼편에 이런 빠칭코가 있습니다. 
 
조금더 가시면

 

 

이런 우체국이 나옵니다
 
우체국옆에 골목이 있는대요 들어가시면
 

 

 

이런 길이 나옵니다.
 
벌써 사진에서도 보이는군요
 
조금만 더 가면

 

 

여기가 오늘 소개 시켜드릴 밥집입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놀러온 친구가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점심으로 갔던 곳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른쪽에 살짝 나왔네요 ㅎ)
 
 
들어가 볼까요

 

 

메뉴판의 앞면 입니다.
 
메뉴는 크게
 
定食(테이쇼쿠, 정식) めん類(멘루이, 면류) 丼もの(동모노, 덮밥류)
 
로 나눠집니다.
 
정식는 トンカツ定食(돈카츠테이쇼쿠, 돈카쓰정식)이나  唐揚げ定食(카라아게데이쇼쿠, 카라아게정식), 焼肉定食(야키니쿠정식) 등등정식이 있구요
 
トンカツ定食 옆을 보면 トンカツしぐれ定食(돈까스시구레정식)가 있습니다.
 
일반 돈카츠와 시구레의 차이는 소스의 차이인데요
 
돈카츠는 보통 소스에 찍어 먹지만
 
시구레는 돈까스위에 갈은 무를 올리고 파도 조금 올린 후 ポン酢(퐁즈, 식초간장다시등을 섞어서만든 일본소스)를 뿌려 먹는 방식입니다.
 
ポン酢(퐁즈) 한국에서도 「폰즈」 라고 요리방송에서 가끔 소개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면은 우동과 소바가 있고 위에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서 이름이 붙여집니다
 
덮밥은 天丼(텐동, 튀김덮밥), カツ丼(가츠동, 돈가스덮밥), 親子丼(오야코동), 他人丼(타닌동)
 
오야코동과 타닌동의 차이는
 
親子(오야코)는 부모자식의 뜻입니다. 그래서 닭고기와 계란을 쓰고요
 
他人(타닌)은 다른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돼지고기와 계란을 써요

 

 

메뉴의 뒷면입니다. 음료의 메뉴 입니다.

 

生ビール(나마비루, 생맥)도 있고 瓶ビール(빈비루, 병맥)도 있습니다.

 

 다른 이자카야든 어떤 가게를 가셨을 때 생맥 시킬때는 「나마 오네가이시마스」라고 하시면 돼요

 

여기는 소 중 대 가 있네여

소 350엔 중 400엔 대 700엔

 

병맥은 아사히와 기린이 있고 둘다 450엔 입니다.

 

 

저는 トンカツしぐれ定食 (돈까스시구레정식)을 시켰고요 750엔

 

친구는 カツ丼(돈가스덮밥)을 시켰습니다. 680엔

 

물론 병맥도요

 

 

테이블을 보면

ソース(소스)와

しょうゆ(간장)이 있습니다

 

맥주가 나왔군요 ㅜ

 

기린 클래식이라 기뻤습니다 ㅎ

 

 

친구가 한국돌아가는 마지막날이라 낮부터 술.. 아니 맥주는 음료수니깐요.

 

 

드디어 제가 시킨 정식이 나왔네요!

 

올때 마다 느끼지만 밥양이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어떻해 다먹어! 할 정도로 ㅜㅜ

 

메인 돈가쓰와

 

국인 味噌汁(미소시루)와 배추절임과 두부가 나왔네요

 

두부는 高野豆腐(こうやとうふ, 코우야토우후)

코우야두부라고 해서 오사카쪽에서 많이 먹는 두부 방식인데요

 

일단 겨울에 밖에서 두부를 놔주면 얼면서 건조가 되는데요

이렇게 건조시키면 스펀지처럼 폭신폭신해 집니다.

 

건조 시킨 두부를 다시 물을 부어줘서 원상태로 되돌려 주고요

다시(육수에)넣고 졸인 음식입니다.

 

그러면 부드러운 스펀지를 씹는 느낌에 씹을때 빨아들였던 육수가 쫙나오면서 맛있습니다.

 

 

 

메인 돈까스와 국을 찍어 봤어요.

 

 

다음은 밥.

 

일본밥은 정말.... 쌀이 맛있어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이곳은 양이 진짜 많은데요 

 

꽤 깊고 넓은데 밥을 꽉꽉 줍니다 ㅜ

 

 

 

이건 친구가 시켰던 

돈까스덮밥입니다.

 

미소시루랑 배추절임 포함이네요 이것도 양이 꽤 많습니다.

 

 

둘다 나왔으니 이젠 흡입을!

 

언제나 먹다보면.. 마무리 샷이 없군요 ㅜㅜ

 

 

 

참고로 이곳은 물이 셀프입니다.

 

그리고 금연이라고 붙어있는데 오후2시까지만 금연입니다.

 

그 이후에 가면 실내흡연 가능합니다.

 

 

이 곳의 또 하나의 묘미는

 

메뉴에 없지만 이렇게 반찬을 만들어 놓기 때문에 가져가 먹고 나중에 계산하면 됩니다.

특이하게 오늘 깍두기 같은게 있었네요;

 

혹은 밥만 시켜서 반찬가져다가 먹어도 되고요

 

아님 술시키고 하나 가져다가 가볍게 낮부터 마셔도 되고요 ㅎ

 

 

 

 

마지막의 제 마음대로 하는 평가는

 

우선 가격대비 양이 상당하면서도, 집 맛같은 따뜻한 느낌의 맛입니다.

 

맛 없지 않습니다.. 반대로 번화가 같은데서 쓸 때 없이 비싸고 맛 없는 것보다 오히려 맛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가게 분위기가 젊은사람보단 어르신들이 많은 분위기이기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오시는 한국분들이면 일본을 조금더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종합적인 가게 평가는 5점 만점에 3.2 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