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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년 9월 23일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티스토리로 이전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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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외국이면서도, 한국과 다른점이 정말 많은 일본생활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자 블로그에 제 생활에 대해서도 올리려고 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대형마트(롯x마x, x마트 등등)이 많이 없고, 동네마다 지역마다 체인점 형식의 슈퍼. 마트가 대부분입니다.

 

슈퍼마다 컨셉(?)이 존재하며, 「질보다는 가격!」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물품이 저렴하고 정말 싸게 파는 슈퍼가 있는 반면, 야채든 채소든 생선이든 고기든 조금 더 질이 좋은 물건을 가져다 놓고 파는 마트도 있어, 소비자의 성향과 주머니사정에 따라 마트를 골라서 갈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 

대표적인 저렴한 슈퍼는 玉出(타마데)라는 곳이 있습니다.

오사카사람들도 타마데는 정말 돈없을 때 가는 슈퍼다.라고 말합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阪急オアシス(한큐 오아시스)라는 阪急(한큐)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있습니다. 阪急(한큐)는 梅田(우메다)에 백화점도 있고, 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큰 회사입니다.

 

싸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슈퍼는 아니지만, 슈퍼에서 만들어서 파는 お惣菜(오소자이, 반찬)가 개인적으로는 다른 슈퍼들보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슈퍼마다 お惣菜(오소자이)라고 해서 간단한 반찬이나 요리, 도시락등을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이 惣菜(오소자이)는 슈퍼가 영업시간이 끝났을 때까지 팔리지 않으면 버려야 되니, 보통 저녁8시 정도되면 20%~30%할인 9시가 넘으면 반액 즉 50% 됩니다.

(보통 일본 슈퍼는 10시정도에 문을 닫습니다.)

 

알바 끝나고, 학교를 갔다가 등등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면서 맥주 한잔하는게 제 삶에 작은 낙이고 즐거움이기때문에, 맥주를 사면서 같이 먹을 반액스티커가 붙은 반찬이나 안주거리 등을 자주 사고 있습니다.

 

오늘 사 온 것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맥주입니다.

 

일본은 맥주에 등급을 매겨 크게 2가지로 분류합니다. 

- ビール(비-루, 맥주)

- 発泡酒(핫포슈, 발포주)

 

일본의 주류법상 맥주는 맥주를 만드는 원료중에 2/3이상이 맥아이여야 합니다.

그에 반해, 밑의 등급인 発泡酒(핫포슈, 발포주)는 원료중에 맥아가 2/3미만인 제품입니다.

 

가격면에서도 물론 맥주가 핫포슈보다 비쌉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아사히클리어(핫포슈)가 1캔에 약150엔인 반면, 아사히슈퍼드라이(맥주)는 1캔에 약250엔입니다.

(2017년 7월 4일 추가 : 얼마전에 일본주류가격이 인상되서 지금은 아사히클리어 약 160엔, 아사히슈퍼드라이가 약 260엔입니다.)

 

핫포슈도 한국 맥주보다 맛 있다고 느끼는 건 저 뿐 일까요.....

 

개인적으로 핫포슈 중에서 클리어아사히를 제일 좋아합니다. 

같이 먹을 안주로 고른 것은,

 

 

 

하루 야채의 1/2를 섭취 살 수 있는 煮物(조림)입니다.

 

380엔의 50% 190엔!

 

죽순도 있고, 1900원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싼 거 같아요

 

 

 

가지, 당근, 토란, 죽순, 우엉, 고구마, 호박, 연근, 버섯 이 들어있습니다.

 

일본의 조림이라고 하면

 

가쓰오부시랑 다시마로 우린 육수에 약간의 간장을 넣고

 

재료들을 넣고 재료에 맛이 스며들게 조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맥주 보다는 니혼슈 마실 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茄子(나스, 가지) 天ぷら(텐뿌라)입니다.

 

일본을 텐뿌라를 1개씩 포장해서도 팔고, 텐뿌라코너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텐뿌라를 골라서, 살 수도 있습니다.

 

반액이니 4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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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깐 맛있어 보이지 않네요.

 

집에 있는 つゆ(츠유, 쯔유)를 살짝 뿌려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다음은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치킨 입니다.

 

 

 

물론 반액이니 130엔!

 

 

 

手羽元(테바모토)라는 부위 

4개 들어있습니다.

 

테바모토는 닭날개와 닭몸을 이어주는 부위입니다.

 

달달한 테리야키소스를 바르고 구운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굴 튀김입니다.

 

일본에서 굴이 맛있고 유명한 곳으로는 広島(히로시마)가 유명합니다.

 

히로시마산 굴을 써서 튀겼다고 써져있네요.

 

옆에 붙어 있는 소스는 타르타르 소스입니다.

 

반액이니 144엔!

 

 

 

사진 처럼 5개가 들어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마트에서 산 반값お惣菜(오소자이, 반찬)

 

야채조림  190

가지튀김  40 

닭구이    130 

굴튀김    144 

 

합계       504엔

 

504엔으로 꾸민 조촐하고 소소한 술상과 맥주와 함께 오늘 하루도 마감이네요.

 

그럼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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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옛날에 올렸던 포스팅을 하나씩 다시 읽으면서 올리고 있는데, 저 때의 기억과 추억이 그립네요. 대학교 다닐 때라니!!!

사진에 있는 나무로 된 테이블은 지금은 이케아에서 산 테이블로 바꿨고, 저 때 살던 집에서 이사도 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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