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6년 12월 29일 네이버블로그에 올린 글을 티스토리로 이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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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6은 일본생활을 시작한지 5년을 지나 6년째로 넘어간 해 인데요..
재류카드가 아닌 외국인등록증 때 부터 일본에 와서 어학교도 가고 대학도 가고 취업도 결정되고
결혼도 하고 저에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저보다 오래 되신 분들도 많은데... 외국인등록증 이야기 괜히 꺼냈나..)
5, 6년 생활하면서 딱히 기록으로 남겨 놓은게 없어서.. 올 해는 2편에 나눠서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월별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1월
일본은 연말연시에 대부분 휴일이고 가게들도 쉬는 곳이 많고.. 저 역시 학교도 쉬고 할게 없어서
만두를 직접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쁘지는 않았지만.. 나름 열심히 만들었던 기억이..
변함없이 친구들과 술먹고 〆(시메, 끝맺음)로 라멘을 먹으러도 다녔네요.
2군데다 제 블로그에 올렸던 곳입니다.
여자친구(이 때는)가 오사카에 놀러와서 같이 오사카 성을 갔습니다.
오사카성 가서 왜 구리코포즈를 취하는지...
가끔 사는 복권을 올 해도 변함 없이 샀었네요.. 200엔 당첨...
1월 말에 또 싸우고..
얼굴보고 이야기 하자며.. 제가 급히 후쿠오카를 갔다 왔었어요.
博多(하카타)역 라멘집이 모여있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에서 먹었던 ホルモン(호루몬, 곱창)라멘입니다.
중국요리집이었는데 저에게는 너무 매워서 엄청 땀흘리면서 먹었네요..
(사실 곱창도 살짝 비렸어요..)
1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就活(슈카츠, 취활)을 시작했는데요.
게임업계를 가고 싶었기에 포트폴리오를 동봉에서 이곳 저곳에 엄청 돌렸던 기억이 있네요.
2월
2월에도 변함없은 라멘 사랑.
南方(미나미카타)에서 발견한 새로운 맛집이었네요.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포스팅은 안 했던 곳이네요.. (3,4번이나 갔는데..)
집 근처(이 당시 淡路(아와지))에 있던 한국요리 가게가 망하고 인도카레가게가 새로 오픈해서
가봤습니다. 난이 무한리필인데.. 처음 나오는 양으로도 배불러서 못 먹겠더라고요..
점심메뉴 가격도 착하고 해서 그 후에도 여러번 갔었네요.
학교에서 제일 친한 친구와 같은 회사 면접 갔다가 梅田(우메다)의 珉珉(민민, 체인점입니다.)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술먹으면서 면접 때 잘 못했던 것들을 피드백했어요.
피드백 시간 30분 나머진 그냥 놀고 마심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화요리집입니다. 돼지귀라든지 일본요리에선 접하기 힘든 것들도 맛 볼 수 있고, 뭐니뭐니해도 싸고 맛있습니다.
가끔 가던 슬롯도 2일연속으로 엄청 당첨되었습니다.
2일 합계 2만코인을 넘겼죠...(1코인에 20엔이니...)
3월
3월에 뭐했었지..... 핸드폰에 사진이 한장도 없네... 하면서 생각해 보니
여자친구랑 한국에 갔다 왔었네요..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반지도 사고.. 다 좋았는데..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4월
제가 일본와서 알바로 한국어교사를 한지 3년 반이 넘었는데요..
가끔 학생분이 밥먹자고 해서 같이 먹으러 가는데.
학생들께 소개 받는 가게들이 엄청 분위고 좋고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
위 사진도 학생분이 추천해서 같이 먹고 마신 연어 전문점 이었습니다.
연어아히죠는 처음먹어 봤네요.
가게는 梅田(우메다)에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포스팅으로 자세히 올릴께요!
梅三小路(우메산코우지)이라는 우메다에 있는 식당가에서
저번 12월에 밥을 먹으니 추첨권을 줘서 응모 했는데
3등에 당첨돼서 냄비세트를 받았네요.(가격 찾아보니 10만원이더라고요. 럭키!!)
집 앞에 정말 싼 이자카야에서 혼자 술도 많이 먹었죠..
오븐렌지도 새로 사고..(이 전까지 전자렌지 없이 4년정도 살았네요..)
도마도 새로 사고!
淡路(아와지)에 새로 생긴 가게 가서 혼자 술도 먹고
집에서 직접만든 마리네에 술 먹고..
거의 술먹은 것말고는 사진이 없네요 ㅜ
5월
5월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후쿠오카를 갔던 거예요
주문 했던 반지가 와서 전해 주러
저녁먹으러 간 이자카야에서 후식으로 시킨 아이스크림인데 이뻐서 찍었어요.
다음날은 라멘도 먹고
포스팅 했던 복권이 당첨된다는 신사도 갔었고
신사를 갔다 온 효력이 있었던 건지 없었던건지..
그 후에 산 복권이 마지막에 2 0 1 9 에서 2가 3이었으면 15만원 당첨이었는데...
이 당시에 엄청 빠져있던 게임 마비노기듀얼도 원하던 카드 거의다 손에 넣었고..
집에서 수육 삶아서 술먹고..
한국어 강의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하니.. 인신사고로.. 지하철은 멈춰있어서..
다른 선으로 우회해서 우메다가서 집에 돌아오고...
6월
집 근처 이자카야에서
생맥주 츄하이 하이볼 10엔(100원) 이벤트 하길레...
혼자 가서 엄청 마시고...
가끔 가는 슬롯에서 GOD!!
회사 내정도 받았고!!
더운 여름에 양복을 더이상 안 입어도 된다는게 너무나 행복했음..
내가 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에 있더군요...
칼로리 폭탄,,,
29살 생일날... 작지만 케이크도 받았습니다.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가장 큰 건 취업이 됐다는 것과 여자친구와 같이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갔다온거예요.
2편은 7월부터 12월까지 올리려고 해요!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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