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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4년 10월 18일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티스토리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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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에 장보러 갔더니, 北海道(홋카이도, 북해도) 페어를 하고 있더군요.

 

fair라는 영어를 일본에서는 자주 쓰이고 있는데, 막상 한국어로 바꾸려니 뭐하고 해야 될 지 생각이 안나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일본은 지역마다 특산품이나 유명한 음식들을 일부러 개발하고, 선전을 많이 합니다.

(체인점으로 전국이 비슷한 가게로 일괄 된 한국과는 조금 다른 모습니다.)

 

예를 들어 長崎(나가사키) 하면 짬뽕도 유명하고 카스테라도 정말 유명합니다.

 

お好み焼き(오코노미야키)라고 하면 広島(히로시마)와 大阪(오사카)가 유명하고

(히로시마와 오사카 오코노미야키는 만드는 방법도 맛도 조금 다릅니다.)

 

兵庫県(효고현) 淡路島(아와지섬)은 양파가 유명하고

 

香川県(카가와현)하면 우동의 본고장 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유명하고 특색있는 것들이 있어서 

 

이 것을 여행투어라든지 상품화해서 고장을 알리고, 수도권, 대도시로 인구 쏠림 현상을 막으려는 노력도 많은합니다.

(쏠림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북해도 홋카이도라 하면 일본의 식량창고, 곡식창고 같은 느낌입니다.

 

옥수수, 감자, 양파, 쌀, 우제품, 우유, 해산물등등 정말 많은 것들 생산해서 일본 전국적으로 팔려 나갑니다.

 

대형 슈퍼들은 홋카이도를 직접가지 않아도 가까운 슈퍼에서 구입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종의 이벤트 같은 것을 일본에서는 페어라고 부른답니다.

 

별 생각 없이 갔다가 맛 있어 보이는 라면이 있어서, 2개 집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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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게가 들어간 미소라멘 

 

오른쪽은 삿뽀로에서 유명한 라멘집의 인스턴트라면입니다.(미소라멘)

 

오늘은 오른쪽의 라면을 먹어 볼까 합니다.

 

패키지의 뒷면입니다.

 

내용물은 참 심플합니다. 

 

면과 액상스프 딱 2개 들어있습니다.

 

대파를 조금 넣어 볼까 합니다.

 

냉장고에 있던 파를 꺼내 씻은 후


흰 도마에 김치를 썰었더니 도마가 물들었네요...

 

대파를 썰어서

 

끓는 물에 넣습니다 

 

조금 후에 면을 넣고 같이 끓입니다.

 

스프도 넣고

 

몇분 간 끓여 줍니다.

 

꼬들면을 좋아하기에, 오래 끓이지는 않았습니다.

 

접시에 면을 먼저 담고

 

스프를 부은 후

 

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처음엔 미소라멘이라 해서 깔끔한 국물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깔끔한 국물을 생각하고 파를 조금 썰어서 넣었지만, 

약간 걸쭉할 정도로 진한 국물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진한 국물이 정말 맛 있었습니다.먹다보니 조그만 다진고기가 들어있더군요.

 

아마도 된장이 그냥 된장이 아닌 肉みそ(니쿠미소, 민치고기랑 된장이랑 볶은 된장)를 사용한 된장 인 것 같았습니다.

 

면은 얇은 면임에도 불구하고, 쫄깃한 맛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150엔 정도 였으니 만족만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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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스턴트 라면은 이 때 처음으로 한번먹어보고 그 뒤 먹어 본 적이 없네요. 역시, 홋카이도 지역한정 발매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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