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6년 8월 3일 네이버블로그에 올린 글을 티스토리로 이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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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은 음력이 없고 전부 양력으로 하기에 추석(お盆, 오봉)이 음력 8월 15일이 아닌
양력으로 8월 15일이기에 추석에 혼잡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이르긴 하지만 여자친구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여자친구와 같이 후쿠오카에 갔다 왔는데요.
여자친구어머님의 추천으로 갔다 온 라멘집입니다.
九州(큐수)에서 福岡市(후쿠오카시)이외에 큰 시 중에 하나인 久留米市(쿠루메시)에 몇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라멘집입니다.
(여자친구가 쿠루메시에 살기에)
라멘집 이름인 一味(이치미)는 일본어로 하면 고춧가루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고춧가루로 유명한 상품이 있어서 고춧가루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에 사진 처럼 이치미가 있고 七味(시치미)가 있습니다.
이치미는 고춧가루 1종류고 시치미는 7가지 종류를 섞은 것입니다.
본점주소는 福岡県久留米市北野町中913-2 입니다.
지도로 보면 꽤 멀어 보입니다.
제가 갔다 온 점포는久留米合川店(쿠루메 아이카와점)입니다.
주소는 福岡県久留米市新合川2-6-28 입니다.
전화번호는 0942-44-7914 입니다.
영업시간은
월~토는 아침 10시 반 ~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일요일은 아침10시 반 ~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입니다.
외관 사진 입니다.
보통 라멘집느낌이네요.
내부는 은근히 넓었어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으로 나눠져 있고,
테이블석도 상으로 된 곳과 식탁으로 2가지로 나눠져 있어요.
3명이서 갔기에 카운터석보다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판 앞면 면종류의 메뉴 입니다.
ラーメン(라멘) 520엔으로 정말 싸죠.
후쿠오카와서 언제나 느끼는건 라멘이 가격이 착해요!
그 이외에도
のりラーメン(노리라멘, 김라멘), きくらげラーメン(키쿠라게라멘, 목이버섯라멘),
もやしラーメン(모야시라멘, 숙주라멘)가 전부 520엔
ネギラーメン(네기라멘, 파라면), 高菜ラーメン(타카나라멘, 갓라멘)이 620엔
(큐슈지방은 高菜(타카나, 갓)를 많이 먹더라고요)
セットメニュー(셋토메뉴, 세트메뉴)에는
・餃子セット(교자셋토)(교자5개, 공기밥(소)) 270엔
・ホルモンセット(호루몬셋트, 곱창세트)(곱창, 공기밥(소)) 190엔
이렇게 2가지가 있어요.
주문 할때 麺の固さはどうされますか(멘노카타사와도우사레마스까)라고 물어 볼텐데요.
직역하면 면 딱딱함은 어느정도가 좋냐라는 뜻으로 면을 얼마나 익힐지 물어보는 겁니다.
普通(후츠으)라고 하면 보통이고요
かためで(카타메데)라고 하면 덜 익히는 거고
やわの方で(야와노호우데)라고 하면 보통보다 쫌더 익혀서 줄꺼에요.
저는 언제나 카마메입니다. 꼬들꼬들한게 좋아요 ㅎ
薬味(야쿠미)도 어느 정도 넣을 건지 물어 보는데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 야쿠미가 맵습니다. 보통으로도 저는 충분했습니다.
메뉴판 뒷면은 사이드메뉴 종류들이 있습니다.
餃子(교자) 8개 310엔
半餃子(반교자) 5개 210엔
ホルモン(호루몬, 곱창) 170엔
中華風チャーシュー(츄카후우챠슈, 중국식챠슈) 160엔
手作りキムチ(테츠쿠리기무치, 직접담근김치) 160엔
ゆで玉子(유데타마고, 삶은계랑) 50엔 등등이 있고요
飲み物(노미모노, 마실것)에는
生ビール(中) (나마비루(츄),생맥주(중)) 520엔 ⇦ 보통 500잔
生ビール(グラス)(나마비루(그라스), 생맥주(잔)) 310엔 ⇦ 300보다 조금 작을 거에요
瓶ビール(빈비루, 병맥주) 470엔 등등이 있습니다.
이 메뉴판은 안주 메뉴판이네요.
중국식챠슈나 교자, 직접담근김치나, 곱창의 사진이 있네요.
테이블 사진 위의 사진입니다.
특이한 점은 어린이용의 분홍색의 짧은 젓가락과 작은 숟가락이 눈에 띄네요.
たくわん(타쿠왕, 단무지)와 紅生姜(베니쇼가, 생강절임)이 있네요
특이한 점은 替玉のタレ(카에다마노타레)가 있네요
替玉(카에다마)와 면추가 입니다.
면 추가 했을 때 면에 아무 양념이 안 되어있기에 조금 뿌려서 스프에 넣습니다.
삶은 달걀도 테이블 위에 있네요.
메뉴판에도 써져있듯이 1개에 50엔입니다.
칸사이지방 라멘집은 味玉(아지타마, 반숙삶은계란)을 라멘이 처음부터 넣어주는 메뉴가 많은데
큐슈는 삶은계란(완숙)을 이렇게 따로 파는 점포가 많습니다.
주문을 하고 주변을 보니 이렇게 가족단위 손님도 많이 오네요.
제가 주문한 ネギラーメン(네기라멘, 파라멘)입니다.
가운데 빨간색이 이 가게의 薬味(야쿠미)입니다.
처음 주문할 때 양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라멘을 맵게 해줍니다.
키쿠라게 라멘입니다.
목이버섯이 라멘면만의 심심한 식감을 오독오독 잘 살려줘서 좋습니다.
면은 細麺(호소멘, 얇은면)입니다.
후쿠오카 라멘이 거의 다 호소멘을 사용합니다.
같이 주문한 교자입니다.
만두소에서 약간 된장의 맛이 났습니다.
맛은 된장의 맛을 느낀 말고는 평범했습니다.
교자도 후쿠오카라멘에서 빠질 수 없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한입교자라고 부르는 후쿠오카 교자!
깨끗이 다 먹었네요.
豚骨ラーメン(돈코츠라멘)의 본고장 큐슈에서 라멘을 먹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칸사이나 관동지방의 돈코츠라고 하면 背脂(세아부라, 등쪽기름)를 넣어서 기름지게
만드는 가게가 많아서인지, 돈코츠 = 느끼하다 라고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저 역시 그랬습니다.
九州(큐슈)에서 돈코츠를 먹으면 언제나 깨끗하고 깔끔하다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사골국물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차이를 생각해 보면 豚骨라는 한자는 돼지와 뼈인데 큐슈에서는 그대로 돼지의 뼈를 푹 끓여, 국물을 내고 그 국물 그대로를 쓰는 반면 칸사이에서는 그 위에 세아부라를 넣어서 걸쭉한 느낌을 더 하기에 이런 차이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돼지뼈를 푹 고은 국물이기에 사골국물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食べログ(타베로구)일본 맛 평가 사이트에서 2016년 8월 5일 현재 5점 만점 3.24점 입니다.
제 개인적인 점수는 깔끔한 돈코츠가 너무 좋았기에 3.7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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