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합산 평균 월 280만원 나오는 일본의 연금제도 | 일본 연금 국민연금 연금 수령액 국민연금수령액

안녕하세요 쿨보이입니다.

 

영상으로 보실분은 아래유튜브 링크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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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b1_NhekNN4

 

 

한국 노인빈곤율이 높다는 건 뉴스에서 많이 들어서 알고 계시죠?

1년전 뉴스이기는 하지만, 한국 노인빈곤율 43.4%로 OECD회원국 중에 압도적인 1위이고

일본은 OECE평균인14.8%보다는 높지만 한국의 절반도 안 되는 19.6%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서민들에게 가장 큰 노후자금이라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민연금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국민연금을 얼마나 받고 있을까요?

 

한국과 일본의 국민연금 평균액

한국

한국 국민연금 1인 평균 수령금액을 찾아보니,  뉴스에 55만원이라고 나오길레, 말도 안 되게 적어서

직접 통계청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통계청자료에는 

월평균 64만원을 받는 다고 나와있습니다.

남성이 83만원

여성이 43만원

전연령으로 하면 뉴스에서 나온 55만원이 맞겠네요.

 

일본

남성이 16만4770엔(약 170만원)

여성이 약 110만원으로

한국의 2배가 넘는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연금제도

 

한국과 일본은 연금제도가 어떻게 다르길레 이렇게 금액차이가 크게 나는지 일본의 연금 제도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일본 연금은 2단구성 2층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1단부분이 국민연금 2단부분이 후생연금입니다.

 

그리고 연금 가입자를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제1호피보험자 제2호피보험자 제3호피보험자 

 

말이 어려우니 쉽게 바꾸면

제1호피보험자는 자영업자

제2호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제3호는 회사원이나공무원의배우자(부양대상)입니다.

 

그림에 나와 있는대로, 자영업자나 제3호피보험자는 국민연금밖에 못 받지만,

회사원이나 공무원은 후생연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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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연금

먼저 누구나 다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부터 알아보죠.

일본은 만20세부터 연금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대학교3학년이 되면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됩니다.

 

만20세부터 만60세까지 40년동안 연금을 내야하며,

한달에 내야하는 금액은 2022년 기준으로 16610엔입니다.

 

40년동안 꼬박꼬박 연금을 납부했다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간 78만900엔 한달에 약65000엔입니다.

 

 

 

40년동안 약8000만원을 내고 매년 800만원씩 연금을 받는 계산이니 물가상승률이나 다른 변수를 다 제외하면 연금수령을 시작하고 10년을 받으면 원금은 돌려 받을 수 있는 다는 계산입니다.

 

이런 일본 국민연금에는 특이점이 2가지 있습니다.

 

일본 국민연금 특이점1

제가 방금전에 만20세부터 연금가입이 의무이고, 한달에 16610엔을 내야 한다고 했는데, 대학생이고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학생이라면 면제신청이 가능합니다.

대신 면제기간동안에는 납부를 하지 않았으니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의 금액이 줄어 들죠.

돌려 받는 연금의 금액은 78만900엔 곱하기 480분의 자기가 연금을 납부한 기간입니다.

대학교 3학년 4학년 24개월을 면제 신청을 했다면, 나중에 받는 국민연금은 월 61000엔정도가 됩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10년이내에 면제신청했던 기간 즉 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던 기간동안의 금액을 추가 납부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노후 대비로 추가납부를 하는 일본인 들도 적지 않습니다.

 

학생이지만 면제신청을 하지 않으면 납부방법을 2가지 중에 선택 해야만 합니다.

첫번째는 본인이 직접납부  두번째는 부모님이 납부입니다.

부모님 납부를 선택하면 납부한 금액만큼 부모님의 세금이 공제가 되니,

어느정도 사는 집에선 자식이 학생인 기간 중에는 부모님이 연금을 대신 납부해 줍니다.

 

 

일본 국민연금 특이점2

특이점 2번째는 제일처음에 설명드린 제3호피보험자 즉 회사원의 배우자(부양대상)입니다.

만약에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고, 와이프가 전업주부거나 연수입130만엔미만의 일(알바)를 하고 있다면,

부양가족으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 등록이 되면 많은 부분에서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의 경우에 부양가족등록이 된 와이프는 제3호피보험자가 되고, 제3호피보험자인 기간에는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납부한걸로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연금수령하는 나이가 되면 저도 와이프도 월6만5천엔씩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연금처럼 임의가입을 하고 연금을 내는 것이 아니기에,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면서 국민연금을 납부 하지 않았어도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와이프(혹은 남편)을 부양가족으로 넣는 것이 얻는 세제혜택이 크므로 보통 남자(여자)가 나가서 일을하고 여성분(남성분)들은 집안일을 하면서 연수입130만엔 밑으로 일부러 맞춰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형태가 지금의 전형적인 일본의 가정의 모습입니다.

 

2단 구성인 일본의 연금제도중 1단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은 한달에 최대 65만원으로 생각보다 적습니다.

 

후생연금

다음은 2단 2층에 해당하는 후생연금입니다. 

샐러리맨, 회사원이 약90%인 나라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후생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후생연금은 한국의 국민연금과 비슷합니다.

 

계산식이 조금 복잡한데, 혹시 계산해 보고 싶은 분이 계실까봐 살짝 소개만 하겠습니다.

가입한 기간 동안의 보너스를 포함한 평균월급 X 5.769 / 1000 X 가입기간(월)입니다.

 

제가 미리 계산을 해 봤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은퇴 할 때 까지 평균연봉이 3000만원이고 가입기간이 30년이면 월 43만원 40년이면 57만원입니다.

일을 시작하고 은퇴 할 때 까지 평균연봉이 6000만원이고 가입기간이 30년이면 월 86만원 40년이면 110만원입니다.

 

만약 30살에 일본에 와서 일을 시작했고, 60살 은퇴 할 때까지 평균연봉이 6000만원이었다고 하면,

국민연금이 매달 49만원 후생연금 86만원으로

합계 135만원을 매달 연금으로 받는 계산이 됩니다.

 

일본인들은 보통 22살 23살에 취업을 하기에 가입기간이 길고, 

남성 170만원, 여성 110만원을 받는 게 평균입니다.

 

국민연금밖에 받지 못 하는 자영업자와 후생연금까지 받을 수 있는 회사원의 연금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본인 들은 창업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고, 물가도 거의 오르지를 않으니 그냥 회사에서 안 짤릴 정도로 안정적으로 일을하면 노후에 부유하지는 않지만 먹고 사는 것 자체는 큰 걱정이 없는 것도 샐러리맨이 90%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 자영업은 진짜 별로네??

자영업자에게 너무 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음식점을 차리든 IT회사를 차리든 프리랜서를 하든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법인화를 해서 회사를 만들면 후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으니 개인사업자의 소득세와 법인화를 한 후의 법인세등 많은 세율을 따져보고 자기에게 맞는 걸 선택하면 됩니다.

 

회사에서 하는 연금

국가에서 하는 국민연금과 후생연금 이외에도 회사에서 하는 연금도 있습니다.

퇴직금을 확정거출연금이라는 시스템으로 지불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확정거출연금은 미국의 퇴직연금인 401k의 일본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취업을 하면 60살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 할 수가 없는 확정거출연금 계좌를 만들고 매달 그 계좌에 회사가 돈을 넣어 줍니다.

근속연수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직책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회사가 더 많은 돈을 계좌에 넣어줍니다.

이 계좌에 있는 돈을 적금, 펀드, 신탁등에 몇프로 비율로 나눠서 투자를 할 지 포트폴리오를 자기가 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년퇴임까지 쌓인 돈을 퇴직금으로 받는게 401k 확정거출연금입니다.

 

물론 투자가 잘 되면 퇴직금이 많아지고, 투자가 잘 안 되면 퇴직금은 적어집니다. 

안정적이고 어느정도의 퇴직금을 바라면 적금비율을 100%로 하면됩니다.

 

일본 퇴직금 이야기를 살짝만 하면 일시금 목돈으로 지급하는 회사

확정거출연금으로 지급하는회사,  일시금과 확정거출연금을 동시에 지급하는 회사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퇴직금이 없는 회사가 약 20% 어떤 형태로든 퇴직금을 지급 하고 있는 회사가 80%입니다.

회사가 넣어주는 돈만이 아니라 노후대비를 하고 싶어서 자기 돈을 더 추가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걸 일본에서 iDeCo라고 하며 이데코에 넣은 금액만큼 전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DeCo는 자영업자들도 자유롭게 들 수 있으니, 국민연금밖에 못 받는 자영업자(개인사업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세제혜택도 있으니깐요.

 

일본의 연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봤습니다.

혹시 일본에 이런점이 궁금하다거나, 다뤘으면 좋겠는 주제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