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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쿨보이입니다.

이번 문재인 정부의 공략중에 하나인 "최저임금만원"
결국 공략을 달성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만원에 많이 근접해서, 사정권내에는 들어 왔죠?

제가 한국에서 알바를 할 때 "최저임금이 2000원"대 였던걸 생각하면 4배정도는 올랐네요.
(최저임금 2000원대 라고하면 정말 옛날 같지만 2005년까지 2000원대 였습니다... 2005년이면 옛날이 맞는건가요.. ㅎㅎ)

일본은 지역마다 최저임금이 다르지만,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쿄를 기준으로 하면,
2005년도에 일본(동경)최저임금은 714엔으로 한국의 3배넘는 임금을 자랑 했었습니다.
참고로 1970년대후반에 300엔이 넘었으니.. 일본의 1970년대와 한국의 2000년대 중반의 임금이 비슷합니다.

이렇게 차이가 났던 한국과 일본이 요즘은 정말 많이 격차가 좁혀졌죠.
한국의 성장이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2021년인 지금, 한국과 일본의 최저임금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1년 7월 14일 새롭게 발표 된 일본 최저임금입니다.

* 환율은 2021년 8월 18일 기준(100엔 = 1066원) * 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일본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930엔(9618원)입니다.
하지만, 주요 도시를 제외한 곳은 900엔을 넘는 곳이 없습니다.

■ 시급 1000엔(10663원)이상

지역 시급
동경 1041엔
카나가와(요코하마) 1040엔

천엔 이상은 딱 2군데 밖에 없네요. 일본도 역시 수도와 수도권이 중심이라고는 하지만, 제2의 도시인 오사카보다 카나가와가 높은 건 오사카에 사는 사람으로써 조금.... 안타깝네요.

■ 시급 900엔(9596원)이상

지역 시급
오사카 992엔
사이타마 956엔
아이치(나고야) 953엔
치바 953엔
쿄토 937엔
효고(고베) 928엔
시즈오카 913엔
미에 902엔

900엔 이상인 곳은 8곳으로
제 2의 도시인 오사카가 있는 칸사이를 중심으로 토요타의 도시 아이치 그리고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시즈오카나
공업지대 미에가 900엔 넘겼습니다.

■ 시급 최하위권

최하위 시급은 820엔으로 아래의 7개의 지역

지역 시급
오키나와 820엔
오이타 820엔
사가 820엔
코우치 820엔
시마네 820엔
톳토리 820엔
아키타 820엔

그 위로 821엔이 아래의 8개의 지역입니다.

지역 시급
카고시마 821엔
미야자키 821엔
쿠마모토 821엔
나가사키 821엔
애히메 821엔
야마가타 821엔
이와테 821엔
야오모리 821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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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의 비교

한국은 2021년 7월에 최저시금 9160원(858엔)으로 결정이 났죠?

858엔은 일본 총 47개의 도도후현(한국의 행정단위의 도에 해당)중
858엔이상인 현은 총 27개로 57%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한국보다 낮은 시급은 받는 일본의 현은 43%입니다.
인구비율이 수도권, 대도시가 많기에 한국 시급보다 많이 받는 일본인은 57%가 아닌 약80%까지 갈 거 같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닙니다.)

↑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 생각보다는 여러분들이 각자 한국과 일본의 임금(최저임금)의 차이를 판단 하느게 좋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2011년에 일본에 왔을 때의 시급이

지역 시급
한국 4320원(404엔)
동경 8931원(837엔)
오사카 8386원(786엔)

약 2배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1년에는

지역 시급
한국 9160원(858엔)
동경 11107원(1041엔)
오사카 10585원(992엔)

일본은 약85%수준까지 따라왔습니다.

한국의 발전속도가 정말 놀랍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정말 이야기 하고 싶은건,
10년의 최저임금상승폭에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실질적인 생활이 얼마나 변했냐입니다.

한국은 약 2배가까운 최저임금상승폭을 일궜지만, 물가상승률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디플레 사회이기에,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 혹은 소폭 상승입니다.
(물가상승률 하나만의 지표로 실질적인 생활을 판가름하는 건 옳지 않지만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을 까요?
같이 생각해 보는 걸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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