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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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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연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받고 있는 연봉을 시원하게 공개함으로써, 실제로 이정도 받고 살고 있고나 라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우선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오사카입니다.
오사카는 일본의 제2의 도시로 한국에 부산과 같은 곳입니다. 당연히 수도인 도쿄에 비하면 임금이 낮습니다.
한국도 서울 부산을 비교하면 꽤 차이 나듯이 말입니다.
얼마나 낮은지 실제 데이터로 보면 평균연봉, 중위값이 도쿄보다 약 80-90만엔정도 낮습니다.
당장 도쿄간다고 지금 연봉보다 90만엔 더 받는건 아니지만, 숫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제가 신입 때부터 지금까지의 받은 연봉을 전부 공개 하려고 합니다.
신입
이게 일본에서 일하면 연말에 받는 원천징수표인데, 1년동안 번 금액이 여기에 기재 되어 있습니다.
2017년도에 신입으로 들어갔고 신입 때 연수입이260만4700엔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4월에 신학기가 시작하고 신입들도 4월부터 입사합니다.
그러므로 2017년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9개월간의 소득이 약260만엔 한화로 약 2600만원입니다.
월평균으로 나누면 세전으로 28-29만엔 신입은 주민세가 없어서 2년차이후보다는 세금이 약간 적기에
세후로는 약24-25만엔을 받았습니다.
제 월급 명세서를 보면 기본급 22만엔
교통비 13840엔으로 총 지급액 233840엔그중 세금으로 37000엔이 공제되서
실제로는 196000엔정도를 받습니다.
잠깐!! 아까 세후로 월 24-25받았다고 하지 않았어??
네!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일본의 월급체계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건데
일본은 연봉 나누기 12를 해서 월급으로 지급하는 형식이 아닌
많은 회사들이 월급 + 보너스연2회라는 지급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급방식을 택하고 있는 회사가 약 70프로이며 나머지 30프로 중에서는 보너스있는회사에서 받는정도의 연봉을 12로 나누는 회사도 있고, 진짜 보너스가 없이 월 22만엔 곱하기 12가 자기 연봉이 되는 회사도 있습니다.
신입은 보통 보너스를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들어 간 회사는 신입부터 전액에 보너스를 줬기 때문에,
그거 포함해서 연수입이 260만엔 월평균 세후 24-25만엔 정도가 된겁니다.
2년차
2년차 2018년도 한해에 제가 번 금액은 234만엔 입니다.
1년차처럼 9개월도 아니고 12개월 일했는데 연수입이 더 줄어버렸습니다.
왜??? 도대체 왜 줄은 걸까요...
이 때 제가 전직을 하게 됩니다.
아닙니다 연봉 높여서 전직했습니다!!
해답은 아까 제가 말한 월급+보너스라는 지급방식에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너스가 있는 대부분의 회사는 7월과12월에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가 7월보너스지급 대상자는 전년도10월부터 올해3월31일까지 근무한 사람이라고 명시하고있고
12월 보너스 지급 대상자는 4월부터 9월30일까지 근무한 사람을 대상자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뭣도 모를 때여서 전직하면서 이 타이밍이 틀어져서 전직하기 전회사에서도
전직 한 회사에서도 보너스를 못 받았습니다.
그러니 순전히 월급만으로 12개월 쌓인게 234만엔입니다.
참고로 전직한 회사는 대기업은 아니고 한국으로치면 코스피에 해당하는 동증1부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3년차
그럼이제 3년차부터 제대로 보너스 다 받고, 잔업수당도 받고 할테니 연수입도 많이 올랐겠네?
네 맞습니다. 보너스도 받고 잔업수당도 받고 하니 연수입이 꽤 올랐습니다.
약 432만엔 정도입니다.
비율로는 350정도가 월급 80정도가 보너스로 받은 금액입니다.
2019년 7월 월급명세서를 보면,
잔업비도 받고 월30만엔가까이를 받는데 여기서 세금으로 5만엔정도가 까이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너스도 세금띠어 갑니다.
4년차
이제 4년차입니다.
이 2번째 회사에서 진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 때는 회사에서 승진하고 평가 잘 받는게 제 인생에 목표였을 정도 였습니다.
운이 좋아 그렇게 열심히 한 걸 인정 받게 되고 승진도 하게 됩니다.
승진하면서 월급도 보너스도 올랐습니다.
보너스로 65만엔을 받았는데 세금으로 12만7천엔을 뜯깁니다.
진짜 일본세금 아오 ㅅ
그래서 2020년도엔 연수입 530만엔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관리자급으로 승진을 하니… 잔업비가 없어졌습니다!!
일은 많아 지는데, 잔업비 없는게 짜증나서 또 전직을 결심하게 됩니다.
현재
그렇게 5년차인 올해 2021년 2월에 전직을 했습니다.
근데 전직한 회사가 회사사정으로 인해 보너스를 지급 못하겠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때려 치고
4번째 회사를 찾아 이직을 했고 지금은 4번째 회사에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사원수 200-300명정도의 회사로 결코 대기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021년인 올해는 전직으로 보너스를 1회를 날려먹었기에, 작년에 비하면 연수입이 줄어들겠지만,
내년 2022년부터 전직하면서 제시받은 전액을 받을 수 있기에,
600만엔언저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입부터 5년차인 지금까지의 일본에서의 연봉을 거짓하나 없이 말씀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금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에 번아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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