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이야기

[일본식문화] 일본의 새해 첫날 おせち(오세치) 그리고 お雑煮(오죠니)

쿨보이윤석 2021. 7.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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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도 벌써 3일인데요.

 

한국에서 새해 첫날 설날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 저는 떡국 제사음식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일본에서는 새해 첫날 먹는 음식이라면 おせち料理(오세치료리, 오세치요리)하고 お雑煮(오죠니)라고 하는 일본식 떡국이 있는데요.

 

오세치요리의 자세한 설명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405650&cid=42717&categoryId=42718

 

오세치 요리

오세치 요리는 국물이 없고 보존성이 높은 새우, 카즈노코 등의 음식을 쥬바코(찬합)에 담아 정월에 먹는 일본의 명절 요리이다. [ 1. 오세치 요리의 정의] 오세치 요리는 정월에 먹는 일본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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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백과를 봐주세요!

 

일본와서 6번째 맞는 새해 첫날인데 아시는 분들이 만들어 주시는 오세치는 먹어 봤지만, 제가 직접 오세치를 준비 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준비라고 해도 거의다 슈퍼에서 샀지만요...)

 

원래 おせち料理(오세치료리, 오세치요리)는

 

 

사진처럼 음식종류도 많고 여러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2단 3단 5단으로 구성되어있고요..

 

유명 일본요리전문점에서 주문하거나 백화점에서 사거나 하면 상상이상으로 비쌉니다.

보통 10000엔 안팎에서 비싼곳은 3 4 5만엔 정도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제 학생이 이번 신년에 만든 오세치라고 보내 주셨네요.

 

주전자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몰라도 아마도 甘酒(아마자케, 감술(일본식 식혜))가 들어있지 않나 싶네요.

 

저는 이번에 이렇게 멋진 오세치는 못 만들었지만

 

요즘 인기 있는 ワンプレート(완프레토, 원플레이트(한접시))오세치를 준비해 봤어요.

혼자사는 가정도 늘고, 간편하면서도 이쁘게 플래이팅을 할 수 있어서 인기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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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은 마트에서 구입했지만 伊達巻(다테마키)는 직접 만들었습니다.

 

伊達巻(다테마키)만드는 것부터 올려 볼께요.

 

다테마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스테라처럼 생겼어요!

 

처음만들어 봐서 사진처럼 모양이 이쁘게 나왔지는 않았지만 만드는 방법을 올려 볼까 합니다.

 

 

우선 볼에 계란을 풀어줍니다.

 

원래는 はんぺん(한뻰)이라고 하는 어묵을 한 종류를 넣어야 되는데 한뻰이 없을 경우 밀가루로 대신 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를 조금 많이 넣어 줍니다.

한뻰은 위의 사진처럼 마쉬말로 처럼 생긴 말랑말랑한 어묵입니다.

 

거기에 片栗粉(카타쿠리코, 전분)도 넣어 줍니다.

 

육수와 설탕도 같이 넣어 주세요.

 

사진에 뒤에 보이는.. 300맥주잔이 육수입니다.

 

일본의 기본 육수는 다시마 가츠오부시 육수입니다.

 

 

잘 섞어주세요.

 

저는 잘 안 섞여서 믹서에 넣고 갈아 버렸습니다.

 

 

 

계란말이 전용 사각 후라이팬이 있으면 더 좋지만.. 없는 관계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후라이팬을 오래 써서 코팅이.....

기름을 넉넉히 두르지 않으면 들러붙어서 기름이 많네요..

 

역시 기름이 많아서 기름이 뜨네요......

 

뚜껑을 덮고 중약불로 계속 구워줍니다.

 

 

밑에가 약간 타서 갈색 부분이 될 때까지 익혀 주세요.

 

갈색부분이 말았을 때 색감을 내 줘요!!

 

모양만 봐서는 실패한 느낌이 드네요....

 

 

말아서 썰어 보니 중앙에 공간이 많이 비어있네요...

밑 부분이 아직 덜 타서 이쁜 갈색이 안 나오네요..

 

역시나 실패.. ㅜㅜ

 

 

공간을 없애기 위해 다시 한번 말면서 엄청 힘을 줬습니다.

 

나름대로 모양이 잡혔네요

 

다음은 かまぼこ(카마보코) 카마보코도 일본어묵의 한 종류 입니다.

 

 

오세치용 카마보코라서 윗 부분에 모양이 이쁘게 들어있네요

 

일본에서 카마보코를 사면 나무판에 붙어 있습니다.

 

칼을 넣어서 나무에서 분리 시켜 줍니다.

다음은 플레이팅을 해 볼께요! 나머지는 마트에서 전부 사옴...

 

 

6종류바께 없는 오세치지만 완성입니다.!!

 

12월 31일에 만들었습니다.!

 

이제 1월 1일 에 お雑煮(오죠니, 일본식떡국)이랑 같이 먹기만 하면 되네요!

 

이걸로 신년 준비끝!!

 

오죠니는 완성 된 사진 바께 없네요 ㅜㅜ

 

새해 첫날 아침입니다.

 

아침이라고 하지만, 아침부터 점심까지 계속 먹었네요.. 양이 많아서..

 

일본떡은 한국 떡과 맛이 꽤 다릅니다.. 쫀득쫀득한 식감보다는 엄청 늘어나고 엉겨붙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한국떡을 더 좋아합니다.

 

오세치는 지역별로 먹는 음식도 다르고 味付け(아지츠케, 맛을 내는 것)도 다릅니다.

그래도 오세치의 요리 하나하나의 의미는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몇가지(제가 준비한 것들)만 의미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数の子(카즈노코, 청어알)

 

 

청어알은 일본어로 にしん(청어)를 음독이 같은 한자로 읽었을 때 二新(니신, 2명의 부모)로 읽힙니다. 청어(니신)은 알이 많아서 자손번창의 의미로 운기가 좋아서 먹는 오세치의 한 종류입니다.

 

田作り(타즈쿠리)

 

타즈쿠리는 멸치 간장조림이랑 맛이 비슷한데요.

타즈쿠리는 밭을 만든다라는대서 유래 된 이름인데요.

밭에 비료를 뿌리고 풍작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黒豆(쿠로마메, 검은콩)

 

 

검은콩은 일년내내 성실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이라는 의미로

나쁜기운을 없애고 병 없이 건강한 1년을 지내게 해주세요 라는 의미의 오세치입니다.

 

栗金団(쿠리킨통)

 

 

쿠리킨통은 한자의 의미로 한자로 금으로 団子(단고, 일본식 떡꼬치)를 만든다는 의미로 금전운을 부르는 기운이 있는 오세치요리입니다.

 

전부 설명을 해 드리지는 못 했지만, 오세치는 요리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음식을 먹으면서 올 한해도 좋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의 일본전통문화이자 음식입니다.

 

설명이 부족하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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