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킹받는 중고거래 | 일본의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에 대당 하는 메루카리와 지모티
안녕하세요 쿨보이입니다.
영상으로 보실분은 아래유튜브 링크를 눌러 주세요
👇👇👇👇👇
안 쓰는 물건을 중고로 팔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중고거래를 해 본 적이 없는 분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중고마켓 시장은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생활을 할 때는 중고거래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일본에서 생활 하면서 중고거래 하는 횟수가 정말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생활에서 제일 뭐 같은게, 이 중고거래이고
일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 중고거래입니다.
일본중고거래 시장이 어떻게 되어 있길래 제가 이렇게나 욕을 하는지 일본중고거래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중고거래 플렛폼
한국은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이렇게 크게 3개의 중고거래 플랫폼이 존재하는데,
일본도 크게 보면 3가지의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야후오크
첫번째, 한국의 중고나라처럼 예전부터 존재 하던 것이 야후옥션이라고 하는 옥션 사이트입니다.
가격을 정해서 파는 것도 가능 하지만, 옥션 사이트이기에 기본적인 판매방식이 경매형태로 진행됩니다.
메루카리
두번째는 최근에(6~7년전) 급성장을 한 메루카리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기반으로 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메루카리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모든 거래가 안전거래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대금을 백화점 슈퍼 편의점등등 왠만한 곳에서 다 사용할 수 있는 메루페이라고하는 바코드결제시스템으로 넣어 주기에 메루페이를 이용해서 바코드 결제를 하거나, 애플페이나 구글페이에 등록해 놓으면
판매대금을 찾거나 이체하거나 하는 번거러움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지모티
그리고 마지막 3번째 한국에 당근과 비슷하게 지역을 기반으로 거래를 하는 지모티라는 어플입니다.
당근과 똑같이 지역별로 직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택배거래(안전거래)도 가능합니다.
당근과 다른점은 지역별 구인구직도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지역을 기반으로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배송문제나 사기문제가 적다이유로 최근에는 당근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몰론 안전거래 수수료도 안 들고요.
하지만 일본에 경우에는 지모티가 제일 인기가 없습니다.
지모티가 서비스를 시작한건 약 10년전인데, 그 당시 저는
“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 이 어플 사람만 좀 모이면 겁나 잘 될거 같은데??” 라는 한국인의 생각으로 몇번 써 봤지만,
학교나 직장에서 정말 친한사이가 아니면 전화번호도 교환 안 하는 데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거래 하라고 하는 건
일본인들의 정서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에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써 일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도 지모티에서 직거래하는 일본인들이 있는 이유는 바로 야후옥션과 메루카리의 판매수수료입니다.
판매수수료?? 한국에서 중고거래 할 때 못 들어 본 수수료죠?
판매수수료
야후옥션이나 메루카리는 자기네들이 만든 시스템을 이용해서 물건을 판매 했기에 판매대금의 일부를 시스템사용료로 내라는 게 바로 판매수수료입니다.
저도 IT개발자이고, 사회에 봉사하려고 개발자들이 IT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니까, 수수료챙기는 건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다만, 이 판매 수수료가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0.5%나 1%정도만 되도 욕을 안 할텐데, 아니 3%정도만 되도 욕을 안 하는데,
야후옥션도 메루카리도 무려 수수료가 10%입니다.
내가 메루카리에서 카메라을 중고로 200만원에 팔았다면
메루카리가 200만원의 10%인 20만원을 수수료로 가져가고 저에게는 180만원밖에 안 줍니다.
이러니 제가 일본 중고거래가 진짜 뭐같다고 욕을 할 수 밖에 없죠.
실제 거래 화면
이건 제가 실제로 팔았던 맥북에어 입니다.
98000엔 약 98만원에 팔렸는데, 수수료 띠고 배송료 800엔 들고
제 손에 남은건 결국 87400엔입니다.
이걸 또 제 통장으로 옮기려면, 은행이체수수료도 제가 내야 됩니다.
이체수수료도 200엔이나 합니다.
결국 98만원에 팔았는데 제 통장으로 들어오는 건 87만원입니다.
욕 나오지 않나요?
또 하나 제가 실제로 거래한 걸 보여 드리면
안 입는 옷이 있어서 700엔에 팔았는데, 10프로 수수료 70엔띠이고 배송료 630엔들어서
결국 저에겐 0원이 돌아 왔습니다.
이건 수수료문제보다 택배비의 문제인데, 택배비도 박스크기가 커지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작은박스에 어떻게든 쑤서 넣어서 판 유에스비 허브는 배송료 175엔
세로로 긴 카메라삼각대 팔 때는 1100엔 이력에는 안 남아있지만, 24인치 모티터를 팔았을 때는
1400엔인가 1600엔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중고거래에서 10프로 수수료와 배송료를 띠면 얼마 안 남으니,
중고거래 할 때마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 정리
그렇다고 지모티를 쓰자니 사람이 적어서 물건일 잘 팔리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야후옥션이나 메루카리를 쓰게 됩니다.
벤처로 성공한 메루카리에 기존 일본IT강자인 라쿠텐과 소프트뱅크가 똑같은 서비스를 판매수수료를 5%로 책정하고(쉐어 올라가면 10%로 올리겠지만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메루카리를 쓰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 겠지만요.
어찌 됐든 오늘은 일본 중고거래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궁금하신 거나 포스팅 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